뉴욕에서 시작하는 "살사(댄스)"의 변천사 (2)

드디어 살사(음악)의 특성과 Break Step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가 왔다.
어떻게 보면 어려운 질문이지만 아주 쉽게 접근해보자.

이야기를 더 진행하기 전에 꼭 알고가야 하는 것이 있다. 사실 New York Style On2 가 만들어지고 유행하게 된 데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논의가 있을 수 있겠지만 주제의 특성상 대부분이 약간의 상상이나 픽션을 포함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언어의 발생과 발전에 대한 논의나 비슷하다. 여러가지 증거를 가지고 이론을 전개할 수 있겠지만 증명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Salsa : made in New York 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1960년 대 말 ~ 1970년 대 초가 "살사" 음악이 크게 부흥해서 실제로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한 시기로 볼 수 있는데,  이때의 대표적인 음반 중에 하나를 소개하면서 이야기를 시작해보자.


La perfecta combinacion 이라는 음반으로 Johnny Pacheco 와 Pete Rodriguez 라는 사람이 같이 만든 음반이다. 이 두사람은 살사(음악)의 발전과정에서 매우 큰 역할을 한 사람이다.

하옇든 여기에 수록된 좋은 곡들이 매우 많은데 그 중에 5번째 트랙곡인 Sin Cana Y Sin Platanal 이란 곡을 들어보자. 곡듣기

위의 링크를 클력하면 뜨는 창의 왼쪽 두번째 곡이다. 박자는 일단 무시하고 "웅~ 짝짝, 웅~ 짝짝" 이런 식으로 리듬을 따라가보면 나름대로 살사의 흥겨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살사의 기본이라 여겨지는 1970년 클래식한 살사곡에서 이런 느낌이 극명하다.

이것을 "뚬바오"를 느낀다고도 하고  "끌라베"를 맞춘다고도 하고..등등.. 여러가지로 말하기도 하는데, 표현방법이 중요한 것은 아닐 것이다쉽게 말하면 "살사"라는 음악의 내제적인 리듬을 따라가 보는 것이다. 어떤가 "웅~ 짝짝, 웅~ 짝짝"하고 느껴지는가?

왠지 몸이 붕 떳다가 바닥에 부딪치고 다시 붕 뜨는 그런 느낌을 연속적으로 받으면 되는 것이다. 그래서 "Latin Groove" 라고도 표현한다.

그럼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자신의 음악에 대한 자긍심이 가득한 뉴요커들이 살사(음악)을 들었다. 그들의 입장에서 붕뜨는 느낌에서 몸을 들었다가 바닥에 때리는 듯한 느낌에서 발을 내 딛는 것이 자연스럽게 느껴졌다.

그리고, 그런 느낌을 한사람만이 받은 것이 아니라 "살사"를 공유하는 많은 사람이 같이 공유하게 되었고 그것이 그들의 춤이 나타나기 시작해서 결국에는 일죵의 정형화된 방식으로 발전하기 시작한 것이다.

나중에 다른 춤에서 빌려온 여러가지 이론을 적용하여 자신들의 춤을 분석해보니 이것이 바로 On 2 였던 것이다. 그리고 조금 더 음악을 연구하고 자신들의 춤을 분석해보니 바로 이 "웅~ 짝짝,"," 웅~ 짝짝,"의 느낌이 살사음악의 기본적인 특성 중에 하나고 거기에 맞추어 추는 "On 2"가 (바로 자기들이 창조했고 발전시키고 있는 ~ ) 정말 자랑스럽게 전세계에 꼭 퍼뜨려야 할 것이 된 것이다. 진정한 살사인 것이다!!

그리고 보니 미국서부쪽에서 추고 있는 On1은 왠지 음악과 맞지 않는 이상한 것이고 우리가 진정한 "살사"를 전세계에 제대로 널리 알려야겠다고 생각한다.^^

우리 앞으론 On 2 란 말을 매우 강조해서 중요한 마케팅 용어로 쓰자!!

위의 이야기가 실제로 누군가 회의를 하거나 짧은 시간동안에 일어난 일은 아니지만 오랜시간 동안 뉴욕의 살사계에서 일어났던 일의 단면을 대변한다. 그리고 이들의 이런 주장은 그 전에 벌써 살사를 접해서 추던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었다. (물론 100 %는 아니다.)

그 이야기에 공감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이 있고 그래서 계속해서 논쟁이 있다.

예를 들어 쿠반스타일의 카지노나 꿈비아 스타일의 살사를 추던 사람입장에선 이 이야기는 완전히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다.".

그 사람들 입장에서는 "Salsa : made in New York"를 부정하기는 어렵지만 그리 알고싶은 사실도 아니고, 사실 기회만 된다면 " 그건 옛날 살사이야기고 현대 살사는 다르다 "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그런데 진정한 트로피컬한 리듬을 잘 이해도 못하는 몸치, 박치, 미국의 라티노들의 이야기가 그들에게 크게 어필하겠는가? 특히, 문화적인 자부심이 강한 쿠바인이나 콜롬비아 사람들에게 그런 말이 통할까? 그들의 피에는 살사가 흐른다. "
예를 들면 이런 거다. "일본사람 입장에서 김치가 한국에서 시작된 건 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기무치의 고향은 일본인 것이다. 그리고 세계적으로 김치가 더 많이 알려졌는가 아님 기무치가 더 알려졌는는가?"
사실 뉴욕사람들의 이 이야기가 가장 크게 어필하는 사람은 원래 살사를 자신의 문화로 가지지 않았고 나중에 배워서 즐기게 된 유럽인, 아시아인들이다. 그것도 특히 LA Style On1 을 배워서 즐기던 (북미스타일의 살사를 즐기던~) 기존의 사람들이다.

그러자 재미있는 일이 벌어졌다. 처음에는 한두명이 솔깃하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봇물처럼 On2 로 "전향"하기 시작한다. 그러더니 이제는 뉴욕 사람들이 크게 주장하지 않아도 기존에 On1 을 추다가 On2 로 전향한 사람들이 똑같은 이야기를 전도사처럼 하기 시작했다. 그것도 살사를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가장 앞장서서 했다.

그러다보니 On2 가 아무래도 점섬 세를 얻고 있고 On1은 On2를 하는 사람들이 특수한 목적을 위해서 (공연 작품의 안무) 사용하는 쪽으로 가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즉, Social 을 위한 "살사"는 On2 가 다수가 되고 On1이 점점 특수목적을 위한 특수한 스타일로 바뀌어가는 형국이다.

뉴욕사람들의 주장의 진위여부는 차치하더라도 전세계적으로 공감을 얻고 있는 부분이 많은 걸 애써 무시할 수는 없다. 겉으로는 On1 / On2 의 문제는 개인의 선택으로 문제라고 가볍게 넘어가는 것 같지만 (특히, 유명한 댄스강사의 경우 불필요한 논쟁을 하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에~, 그리고 너무나 가까이에 On1을 고집하는 친구들이 있기에~) 하지만, On2 를 하는 사람들끼리는 공공연하게 뉴욕사람들의 주장에 어느정도 동조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현실적으로 북미스타일의 살사를 춘다면 On2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고 있는 것이 유럽과 아시아의 대체적인 흐름이고 특히나 우리나라는 그 변화의 제일 선두에 서있다.

마지막으로 살사의 "웅~짝짝, ", "웅~ 짝짝," 의 느낌이 잘 들어나있는 라이브음악에 맞추어 뉴욕스타일 On2를 추는 동영상을 첨부한다. 동작에 집중하지 말고 그들이 음악을 느끼는 흐름을 따라가 보면 여러분도 "Latin Groove"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뉴욕에서 시작하는 "살사(음악)" 이야기


"살사"와 관련된 뉴욕의 이야기는 정말 끝이 없는 이야기가 될 수 있는 일이므로  아주 간략화해서 "살사"라는 음악장르에 대한 용어가 나온 이야기부터 해보자.

"살사(음악)"라는 장르명이 언제부터 쓰였는지, 왜 쓰였는지, 누구에서 의해서 쓰여졌는지에 대한 논의는 굉장히 많지만 그중에 가장 널리 정설로 받아들여지는 것이 "뉴욕 발생설"이다. 그것에 대해서는 라틴음악에 대한 역사가로 잘 알려져있는 Max Salazar 라는 사람이 1991년 "Latin Beat Magazine" 11월호에 기고하면서 더욱 공고해지게 되었다.

원문은 확인은 여기서~

내용이 매우 길어서 여기서 자세한 해석은 생락하고 매우 중요한 마지막 paragraph 를 보면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다. " .... But it did not become popular usage until after Latin New York magazine used it over and over in its ads and stories and the Fania All Stars used it to describe its music outside New York. ( Latin New York magazine에서 그 광고와 기사 속에서 계속사용하고 the Fania All Stars 가 계속해서 뉴욕밖에 있는 사람에게 자신들에 음악을 묘사할 때 계속 사용하면서 일반적인 용어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 .... "

바로 "살사"라는 음악장르의 용어가 어떻게 발명되고 쓰이기 시작했는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위에 나오는 Latin New York magazine 의 발행인이면서 the Fania All Stars 의 멤버였던 Izzy Sanabria 아 본인의 "salsa"라는 단어에 대한 기원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면 "salsa:"라는 단어가 어떻게 세상밖으로 나와서 일반적으로 쓰이게 되었는지 극명해진다.

결론적으로 정말 중요한 것은~  살사음악의 본무대가 "New York"인 것이다. 쿠바, 푸에토리코도, 콜롬비아 도 아닌 "뉴욕"인 것이다. 놀랍지 않은가? "살사"하면 쿠바를 생각했는데 "뉴욕"이라니~

히지만 인정할 것 인정하자. 살사(음악)의 발생지는 바로 뉴욕이다!  한마디 더하면 1960년 말 ~ 1970년대 초 뉴욕이닷!!!!!

 그래서 이런 이야기까지 있다.


Salsa : made in New York!



그럼 살사에 대해서 어느정도 안다고 자부하던 분들이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겠다. "엇~ 쿠바음악이라던데 푸에토리코의 영향을 받았다던데... 등등... 혹은 콤롬비아의 깔리가 살사수도라는데.. "

물론 일견 다 맞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어떻게 생각하면 또한 틀린 이야기다.


예를들어 우리나라에 태권도가 있다. 그런데 전세계적으로 태권도가 인기를 끄니까 외국사람들이 이렇게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이다.(진실여부를 떠나~)  "태권도는 한국근처에 있는 중국이나 일본의 무술의 영향을 받아서 생겨난 무술로써 한국고유 무술인 태견을 닯았다... "는 등의 이야기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예를 들어 내가 태권도를 국기로 만들 수 있도록 정리한 어떤 집단(무술인 집단)중에 한 사람이라고 한다면 어떻게 말할 수 있을까?

"그래 모두 맞는 이야기가 한 50년 혹은 100년 전 즈음에 어떤 연유로 우리나라 전통무술에 영향을 끼쳤겠지.. 그리고 최근의 다른 무술을 좀 참고했을 수도 있고... 하옇든 난 그 당시 정부에서 의뢰가 들어와서 무술 잘하는 다른 사람 20여명과 함께 사람들이 체계적으로 훈련할 수 있도록 무술을 잘 다듬었고.. 그냥 그 이름이 이런저런 이유로 태권도라고 정해졌어.."


이렇게 이야기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사실 여부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예를 든거다.) 말하자면 살사(음악)에 대한 여러가지 논의들이 꼭 이런 모양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salsa 라는 음악을 전세계에 크게 히트시키고 마케팅한 사람들이 이렇게 말하고 있다.

Salsa : made in New York


이건 무시할 수 없는 사실인 것이다.

기회가 되면 살사(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할 것인데 그전에라도 Salsa : made in New York 에 대해서 조금 더 알고 싶은 사람은 다음 주소를 참조하면 된다.

살사에 관한 New York Times 의 기획기사이다.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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