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살사" 변천사



처음 내가 살사를 접하고 배웠던 1998년에는 우리나라에는 일명 꿈비아 스타일의 살사가 주류를 이루었다. (콜롬비아 스타일의 살사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 당시에 살사를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많지 않았는데 그 중에 대표적인 곳이 지하철 홍대역 근처의 "마콘도"와 이태원의 "문나이트"였다.

"마콘도"나 "문나이트" 모두 외국인들이 많았는데 그 대다수가 바로 이 꿈비아 스타일이었고 역시 그 사람들에게서 춤을 전수받은 한국사람들도 너나 할 것 없이 비슷한 스타일로 춤을 추었다. 이 살사의 특징이 Cumbia Step 이라고 불리우는 기본스텝을 기본으로 해서 파트너끼리 서로 밀고 당기면서 서로 빙글빙글 서클로 돌면서 추는 것이다.

열심히 Youtube 를 찾아서 비슷한 모습을 찾았다. 한번 보시라~



요즈음은 외국인이 많이 모이는 살사클럽에서나 볼 수 있는 스타일로 Youtube 에서 찾기조차 쉽지 않았다.


그러다가 1999년부터, 현재는 On1 으로 알려진 LA Style 이 서서히 한국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반발도 많았지만 곧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주류로 자리잡았다.  아래 동영상이 바로 On1 스타일이다.



그리고 더 이상의 큰 변화는 없을 것 같이 세상을 풍미하더니 최근 2 ~ 3년 사이에, 또다시 급격한 변화가 오고 있고 현재 그 큰 변화위에 우리가 있다. On2 로 알려진 뉴욕스타일이 인기를 얻기 시작하더니 최근에는 "On2가 주류"라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로 On1 에서 On2로 급격하게 넘어가고 있다.

다음 동영상은 On2 스타일이다.



"제가 배운 것과 살사를 다르게 추는 사람들이 많아요?"

요즈음에는 많이 듣지 않는 질문이지만 처음 On2 스타일의 춤을 가리칠 때면 위와 같은
질문을 정말 많이 받았다.

살사가 역사적으로 2 ~ 3년 단위로 많은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생긴 일이다.

전문가적 입장에서는 "음악이 있고 그것을 몸으로 해석해 낼 수 있다면 어떤 스타일이던 그 원리만 이해하고 약간의 연습이 더해지만 다 할 수 있는 것"이라는 것이라는 원론적인 이야기를 하겠지만,

지금 살사를 갓 배우기를 시작하는 초보자의 입장에서는 거리가 있는 이야기일 것이고 현실적인 충고는 "배우기 쉽고 신나고 멋있을 뿐만 아니라 미래의 트렌드까지 반영하는 스타일로 시작하라"는 것이다.

살사만을 간단히 배우고 즐기고 싶은데 뭐 이리 복잡하냐고 하는 분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크게 고민할 필요는 없다. 실제로 처음 시작할 때 자신이 배울 스타일을 선택하는 경우보다는 본인이 배우고 있는 댄스아카데미나 동호회에서 초보자를 위한 스타일을 정해놓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살사가 매우 글로벌한 문화이고 세계적인 트렌드가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살사의 여러가지 스타일을 어느정도 이해하는 것이 살사를 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상식과 같은 것이 아닐까 싶다.

참고로 위의 모든 동영상은 Social 을 찍은 동영상만을 보여드리는 것으로 공연장면이 아니다. - Social 이 무엇인지 궁금한 분들이 있겠지만 다음 기회를 기약하고 현재로선, "특별한 안무없이 음악에 맞추어 즉흥적으로 추는 춤" 정도로 생각하면 무리가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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