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서 찾아보는 "살사"

사실 "살사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답하는 것이 그리 간단하지만은 않다. 세상의 모든 일이 그렇듯이 자세히 알면 알수록 간단하지만은 않다고나 할까?

하지만 이 복잡한 여정을 최대한 쉽게 시작해보자.

먼저, Google.com 검색창에서 "salsa"라고 검색해 보자. 그럼  맨 위에 위키피디아(Wikepedia)의 검색결과가 뜬다. 대강 아래와 같은 모습이다.


그 다음에 Wikipedia의 정보를 클릭해서 들어가면 다음과 같이 화면이 뜬다.



아무래도 영어가 한글보다 불편하니 나름대로 한글로 중요한 부분들을 의역하면 다음과 같이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살사는 스페니쉬를 말하는 캐리비안 지역의 사람들과 그 사람들의 미국 이민자 사회에서 만들어진 살사음악에 맞추어 추는 춤이다.

살사는 손(Son), 와왕코(Guaguancó), 룸바(Rumba), 부갈루(Boogaloo), 파창가(Pachanga), 와라차(Guaracha), 플레나(Plena), 봄바(Bomba) 등의 댄스를 바탕으로 아프리칸 춤과 유럽 춤의 영향이 혼합되어 있다.

살사는 일반적으로 파트너댄스이다. 하지만 혼자추거나, 라인댄스(Suelta-수엘따)로 추거나, 일정한 규모의 그룹이 서클형태로 파트너를 바꾸면서 추는 그룹형태(Rueda de Casino- 루에다 드 까지노)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살사는 즉흥적으로 안무없이 출 수도 있으며 안무를 구성하여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형태로 추기도 한다.

"살사"라는 용어는 스페니쉬로 소스를 뜻하며 미대륙지역에서 쓰이는 스페니쉬에서는 "매운 맛"을 의미한다.
"살사"는 또한 여러 재료들의 "혼합"을 뜻하기도 하는데, 그런 의미로 "살사"라는 용어가 쓰이기 시작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더 자세하게 이야기하면 각 문장에 대해서 여러가지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우리의 여정을 시작하기에는 적당하다. 외국의 여러자료들이 "살사"라는 음악장르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일단, 요즈음의 트렌드를 반영하듯이 춤을 중심으로한 설명이어서 좋다.

위의 설명을 보면 일반적인 살사에 대한 설명에서 보는 쿠바라는 이야기도 없고, 마을사람들이 축제때 같이 즐겼다는^^ 전설과 같은 이야기도 없고 3분간의 사랑이라는 감각적인 이야기도 없다.

그래서 더욱 마음에 든다 !!


" 살사"라는 용어의 혼동, 어떨 때는 춤! 어떨 때는 음악?

살사는 음악이기도 하고 춤이기도 하다.

난데없는 말이다. 하지만 결론부터 우선 이야기하자면,  살사라는 춤을 즐기는 사람의 입장에선,

"살사는 살사라는 장르의 음악에 맞추어 추는 라틴댄스의 한 종류"

라는 말이 가장 간단명료하고 정확한 설명이라고 볼 수 있다.
이때 "살사"는 춤을 뜻할 수도, 음악을 뜻할 수도 있다. 예컨데, "탱고"라는 단어가 상황에 따라 춤 혹은 음악을 가리키는 것과 같은 원리다.

이렇게 당연한 사실을 굳이 다시한번 확인하는데는 이유가 있다. "살사가 무엇인가?"라는 주제에 대한 탐험을 해가는데 "살사는 춤인가 음악인가?"라는  이 명제를 잊지 않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이를테면 "살사"라는 단어가 상황에 따라 "춤"만을 의미할 때도 있고 "음악"만을 나타낼 때도 있을 수 있다. 살사에 관한 여러자료들을 조사하다가 이 문제로 혼동에 빠지는 일이 종종 있을 수 있다.

어떻게 생각해보면 당연한 이야기이다. 음악의 만들어가고 변화시키는 사람들은 뮤지션들이고 춤을 만들고 변화시키는 사람들을 결국 댄서들이다. 두 집단 간에 밀접한 관계가 있을 수는 있지만 같은 사람들은 아니지 않은가!





[살사가 뭘까?] 들어가는 말


살사가 뭘까? (What is Salsa?)

내가 직업으로 "살사(댄스)"를 가르친다고 하면 가장 많이 물어보는 질문 중에 하나다. 아무래도 이런 질문에 "살사(댄스)는 살사라는 장르의 음악에 맞추어 추는 라틴댄스의  한 종류입니다."라고 간단하게 답변하기는 좀 아쉽다!

아는 분의 소개로 처음 "살사(댄스)"를 접하게 되었다. 1998년 5월 경의 일로 기억하는데, 얼마나 즐겁고 좋았던지 만나는 사람마다 "살사" 이야기를 했다.

압구정동에 있는 작은 카페를 빌려서 일주일에 한번, 아는 사람 여럿이 함께 전문강사에게 유료강습을 받았는데 일주일 간의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기분이었다.

원래 춤에 관심이 있기도 했지만 내가 관심있던 것은 주로 힙합이나 재즈댄스 같은 것이었지 커플댄스는 너무도 생소한 분야였고 솔직히 말하면 별로 하고 싶지 않은 것이기도 했다.

사실 어릴적부터 주로 듣고 알고 있는 것이 이른바 제비, 카바레, 무허가 춤교습소 및 주부들의 일탈 등, 커플댄스와 관련된 부정적인 이미지 일색이었고 종종 TV에서 보게되는 라틴댄스 경연대회 - 이제 생각해보면 댄스스포츠의 라틴부분 경연대회였던 것 같다. - 에서 보는 라틴댄서들의 모습은 - 특히, 남성들의 모습은 - 왜 이리 느끼하게 보이던 지^^ 

70년대 생으로 그 당시 X-세대로 불리었던 나로선 마이클 잭슨을 비롯한 미국적인 문화에 익숙해있던 영향인지 힙합이나 재즈댄스는 멋있고 해보고 싶은 것이었지만 커플댄스는 왠지 나하고는 멀게 느껴지는 것이었다.

그나마 종종 서양영화에서나 보는 유럽귀족들의 춤, "왈츠"는 조금 더 나이들고 시간적, 경제적으로 여유생기면 한번 해보고 싶은 것이기는 했지마는 남성으로써 "라틴댄스"는 글쎄~ No! 였다.

그런 내가 어떤 연유로 살사를 빠져들게 되었을까? 그건 지금 생각해도 참 불가사의한 일이다. 어릴 적 꿈에 과학자였던 - 그 당시에는 많은 사람들이 그랬다. - 대학 때 공학을 전공했던 대표적인 IT 기업의 신입사원이 어떻게 살사에 빠져들게 되었을까? 요즈음 이 질문에 대해서 몇가지 생각들이 있지만 그건 다음에 이야기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지 않을까 싶다.

하옇든 일단 살사에 빠져들고 난 다음에는 얼마나 즐겁고 유익하게 느끼는지 내 근처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살사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꼭 새로이 종교적인 신앙을 가지게 되서 온통 세상에 전하고 싶은 전도자와 같은 느낌이라고나 할까^^ 사실 그정도는 아니었다고 하더라도 만나는 사람마다 살사가 너무 좋으니까 꼭~ 해보라고 입이 아프게 이야기했던 것 같다.

그때도 제일 첫번째 마주치는 질문이 "살사가 뭔데?"라는 거였다. 그 때는 한정된 시간안에 살사의 매력을 설명해 주고 싶어서 여러가지 좋은 면들을 부각시켜 이야기했었다.

이제는 블로그에서 여유를 두고 쓸 수 있으니 살사를 하면 좋은 점보다는 조금 학술적이고 전문적인 내용으로 살사가 무엇인지 공부!!  해보자.

다음을 기대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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